“질병 근본 진단은 같아… 양-한방 통합진료 가능”

2007.09.17 10:05
“서양의학과 동양의학 모두 인체의 생리와 질병을 해석하는 시각만 다를 뿐 근본적인 원리는 같습니다. 양한방 통합진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의사 면허증과 한의사 면허증을 동시에 소지한 의사 3명이 양한방 병원을 개원해 화제다. 최근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경희 닥터스 한의원’을 개원한 오재도 안병준 이준서 공동 원장이 주인공. 국내에 의사 면허증과 한의사 면허증을 동시에 가진 의사는 100여 명 있다. 서양의학은 허리 통증의 경우 검사에서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늘어나는 등 눈으로 확인돼야 진단하고 검사에 이상이 없으면 신경성 질환으로 돌린다. 하지만 동양의학은 환자의 내외적인 요인을 판단해 신장이 약하거나 어혈이 뭉쳐서 통증이 나타난다는 해석을 내린다. 이들은 “동양의학은 환자에 따라 접근 방식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과학적인 접근이나 객관성이 떨어진다”며 “동양의학을 객관화하고 통계화하는 것이 양 면허증 동시 소지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오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았고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했다. 안 원장은 경북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했고, 이 원장은 중국 지린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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