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한다

2008.06.26 15:18
곤충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를 이용해 하루 평균 1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개발한 동애등에 대량생산 기술이 뒷바탕이 됐다. 파리목 곤충인 동애등에는 14일의 유충기간 동안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유기물을 먹이로 삼는다. 농진청에 따르면 유충 5000마리를 10kg의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넣고 5일이 지나자 부피는 58% 무게는 30% 줄어든 양질의 퇴비로 변했다. 번데기로 변한 유충은 거름 장치를 통해 개구리나 가축의 사료에 이용할 수 있다. 성충으로 자라더라도 피해는 거의 없다고 한다. 농진청은 하루 처리용량이 3~10kg인 가정 및 식당용과 100kg 이상인 대형 시설용도 함께 개발했다. 현장 시험을 거쳐 8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최영철 농진청 유용곤충과장은 “곤충을 이용한 이 장치는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버릴 것이 없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을 가진다”며 “앞으로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오염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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