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전상용 교수팀, 암 치료용 나노의약품 개발

2008.06.19 22:55
나노기술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고 치료도 할 수 있는 의약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상용 교수팀은 혈관을 따라 암을 진단하면서 미리 적재된 항암제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나노의약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항암제에 비해 효과는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은 적다고 한다. 연구팀은 지난해 혈관을 순환하면서 암을 진단하는 자성나노입자를 개발한 바 있다. 이 나노입자가 암에 잘 축척된다는 점을 이용해 나노입자에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을 적재했다. 동물실험 결과 나노입자를 통해 항암제를 전달하는 것이 항암제를 바로 투여한 것보다 치료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성나노입자는 자기공명영상(MRI)용 조영제여서 나노입자가 몸속 어디에 있는지 암세포에는 얼마나 전달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조영제란 MRI를 찍을 때 장기나 조직의 음영이 뚜렷이 보이게 하는 물질이다. 전 교수는 “이 의약품은 환자와 의사가 암의 치료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며 “내년 상반기에 전임상 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독일화학회지 ‘응용화학’ 인터넷판 12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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