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플라스틱 ‘엘라스토머’ 국내서도 생산

2008.09.01 18:42
국내 화학업체가 고무의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합성하기 시작했다. 1일 LG화학은 독자기술로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촉매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전북 고창군 대산면의 화학공장을 개조해 독자적인 제조 공정을 개발해 연간 6만톤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게 됐다. ‘엘라스토머’라 불리는 이 고분자 재질에는 평소에는 접힌 상태로 존재하다 양쪽으로 잡아당기면 펴지는 선 모양의 분자구조가 있다. 이로 인해 충격이나 압축에 강하면서도 탄성을 유지한다. 엘라스토머는 충격을 흡수하는 자동차 범퍼나 신발 바닥, 소리를 흡수하는 차음재로 많이 사용된다. 엘라스토머는 분자구조가 밝혀진 물질이지만 생산을 위해 필요한 촉매를 제조하기가 힘들었다. 세계에서도 촉매생산기술을 가진 회사는 LG화학과 미국의 석유화학회사인 다우와 액손모빌, 일본의 미쯔이 밖에 없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엘라스토머는 전부 수입하고 있지만 앞으로 국산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2010년에는 생산 규모를 9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엘라스토머의 세계시장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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