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께 핵폭탄급 태양 폭풍” 위력 어떻길래…

2013.03.04 00:00
[앵커멘트] (남) 방금 들으신 것처럼 나로과학위성은 곧 닥칠 태양폭풍을 감시할 예정인데요, (여) 이번 태양폭풍으로 정전이 일어나고 통신이 마비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태양폭풍의 위력, 이현경 과학전문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영화 ‘노잉’에는 태양에서 대규로 태양 폭풍이 일어나 지구가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잠잠했던 태양 활동이 점점 격렬해지면서 전문가들은 오는 5월 경 강력한 태양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009년에는 연중 30% 가량만 나타났던 흑점이 점차 그 횟수가 늘어 작년에는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생긴 겁니다. 올해도 지금까지 매일 흑점이 나타났고 어제는 수십개의 흑점이 관측되면서 쓰나미급 태양폭풍이 닥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흑점이 동시에 폭발해 태양폭풍이 일어나면 핵폭탄 수백만 개가 터질 때와 맞먹는 에너지를 지닌 입자가 우주 공간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입자는 시속 800만 킬로미터로 돌진해 6시간 뒤 수성을 지나 12시간 뒤에는 목성에 도달하고 18시간이 지나면 지구를 덮칩니다. 이는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집니다. 고에너지 입자가 인공위성을 뚫고 들어가 전자회로를 파괴하면 통신 대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정전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1989년 캐나다 퀘백 주는 9시간 동안 블랙아웃을 겪었고 단파 통신이 두절돼 라디오도 끊겼습니다. 우리나라는 나로과학위성이 보내는 데이터와 미국항공우주국의 위성이 보내는 데이터를 한국천문연구원이 실시간으로 수신해 태양폭풍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채널A 뉴스 바로가기 이현경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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