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결핵 불명예 4관왕

2013.02.05 00:00
세계 15위(2012년 국내총생산·GDP 기준)의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의 결핵 환자와 사망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핵은 대표적 ‘가난 병’으로 평가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작성한 ‘글로벌 결핵 관리 보고’에서 한국은 2011년 기준으로 34개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유병률, 사망률 및 다제내성 결핵 환자가 가장 많았다. 다제내성 결핵은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감염돼 약이 잘 듣지 않는 질환을 의미한다. 이 내용은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OECD 국가 결핵 현황 분석’ 보고서에 담겨 있다. 2011년 인구 10만 명당 새로 결핵에 걸린 국내 환자(발생률)는 100명. 결핵을 앓는 환자(유병률)는 149명이며 결핵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사망률)은 4.9명이었다. OECD 평균치는 각각 12.7명, 16.5명, 0.9명이다. 국내 수치가 OECD에 비해 각각 8배, 9배, 6배에 이른다. 특히 국내 다제내성 결핵 환자는 2011년 1800명으로 2위 터키(560명)의 3배 정도다. 이지은 동아일보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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