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비만 조심” 코카콜라 첫 공익광고

2013.01.16 00:00
[동아일보] “美사회 압력 대응 꼼수” 지적도 세계 1위 음료회사인 코카콜라가 탄산음료가 야기하는 비만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공익성 광고(www.coke.com/comingtogether)를 처음으로 내보냈다. 코카콜라의 이 ‘비만 조심 광고’는 14일 미국 폭스뉴스, MSNBC, CNN 등 주요 케이블채널을 통해 전파를 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약 2분 분량의 광고에는 ‘모든 사람을 걱정하게 만드는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하나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 사회의 탄산음료 규제에 대해 항변이라도 하듯 광고에는 코카콜라 600개 이상의 제품 중 180개가 저열량 혹은 무열량 제품이라는 사실과 최근 15년간 제품 전체의 열량을 평균 22%가량 낮추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설명도 포함시켰다. 이어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많은 일반 음식도 섭취한 뒤 운동 등으로 소비하지 않으면 살이 찌게 된다는 메시지도 함께 넣었다. 하지만 일반 콜라 355mL의 열량은 140Cal로 밥 한 공기의 열량인 300Cal의 절반에 가깝다. 최근 미국에서는 설탕이 많은 든 탄산음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코카콜라의 이번 광고는 ‘미국 사회의 사회적 압력에 대응하고 자사의 비만 책임론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있다. 뉴욕 시는 올해 3월부터 유해식품 규제의 일환으로 경기장과 극장 등에서 대용량 탄산음료의 판매를 금지한다. 허진석 동아일보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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