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붙였는데 나노물질이 만들어지네?!

2012.12.17 00:00
각종 IT 제품에 들어가는 충전식 배터리를 짧은 시간에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나노소재가 들어가는 첨단 제품을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국 전남대 교수팀은 기능성 나노결정물질을 합성하는 ‘초급속연소합성법’을 개발해 공정을 단순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코올의 한 종류인 ‘폴리올’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나노결정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번 기술은 폴리올에 불을 붙여 물질을 태우면서 나노구조를 만드는 방법으로, 기존에 나온 수많은 합성법들과는 달리 공정이 단순하고 후처리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써서 배터리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인산철’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인산철은 기능성 나노물질 중에서도 안정적 구조와 전기 저장 용량이 크다. 문제는 전기 흐름이 나쁘다는 것인데, 많은 과학자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은 열처리 공정이 ㅂ쁜 단점이 있어 많은 과학자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방법은 수차례 열처리를 하는 등의 복잡한 공정이 필요했다. 김 교수는 “인산철뿐 아니라 이산화타이타늄, 황화카드뮴, 산화아연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수초 동안의 연소반응만으로 나노결정을 얻을 수 있다”며 “차세대 에너지저장소재, 신개념 디스플레이 등의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네이처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 12월호에 게재된 한편, 국내와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에 특허출원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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