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장에 좋은 7가지 유산균 1000억마리, 아기때 가졌던 장 환경으로 바꾼다

2012.12.12 00:00
[동아일보] 한국야쿠르트 발효유 ‘7even’

사람의 몸에는 약 100조 개의 세균이 있다. 총 무게는 간과 비슷한 1.5kg에 달한다. 세균은 장에 가장 많다. 보통은 유익한 균과 유해한 균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유산균은 장내의 세균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유익한 균이다. 현대인은 방부제가 들어 있는 가공식품,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 오염물질, 항생제 등을 많이 먹는다. 이런 화학약품은 몸의 환경을 바꿔놓아 장 속에 있는 유익한 균은 줄이는 반면 유해한 균은 증가시킨다. 장 속에 있는 유익한 균을 보충하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건강기능식품공전’에서는 유익한 균의 공식명칭으로 유산균이 아닌 ‘프로바이오틱스’를 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정의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항생제는 균이 갖고 있는 성질 중 다른 균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균을 죽이는 능력을 이용한 약이다. 반면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이 서로를 위하고 도와주는 공생, 상생 능력을 이용해 건강을 도모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 다양한 역할로 장 보호하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어떤 역할을 할까. 우선 유해한 균이 침입하는 걸 막아준다. 장에는 영양분이 잘 소화되고 흡수되도록 수많은 주름이 잡혀 있는데, 유해한 균도 달라붙기 쉽다. 만약 유익한 균이 세포 돌기의 틈새에 먼저 자리를 잡으면 유해한 균은 붙을 자리가 없게 된다. 장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는 엄밀한 의미에서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는 피부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피부와는 달리 유해한 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보호기능과 영양분의 흡수기능을 동시에 담당해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다. 장 전체는 종잇장보다 얇은 상피세포 한 층이 덮고 있다. 영양분이 효율적으로 흡수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층이 얇아 손상됐을 때 유해한 물질이 인체로 쉽게 침입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벽의 막을 강화해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장내의 유익한 균은 위에서 분해되지 못한 음식물이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효소를 분비해 소화를 돕는 역할도 한다. 우리 몸이 분해하지 못하는 섬유질과 다당류를 발효시켜 ‘단쇄지방산’이라는 물질을 만들기도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런 과정을 통해 대사 작용을 돕는다. 유익한 균이 면역을 조절해준다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검증됐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해 알레르기 등 다양한 면역 관련 질환을 극복하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면역세포의 80%는 장에 살고 있다. 대부분이 장벽 안쪽에 존재하는 림프조직에 살면서 장의 환경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며 각각의 세포가 수행해야 할 기능을 습득한다. 이 때 장내의 유익한 균은 면역세포가 과민한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돕는다. 유익한 균이 감소하면 면역세포의 성장과 교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 음식알레르기나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과민성 면역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유익한 균이 몸 속 독소 제거, 7even 태아는 양수에 둘러싸여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까닭에 많은 유산균을 갖고 있다. 그러나 태어난 후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외부환경으로 인해 유익한 균은 잃고 유해한 균의 침입을 받게 된다. 유익한 균을 많이 섭취해 아기 때 가졌던 깨끗한 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장 건강은 물론이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도 나쁜 균은 죽이고 좋은 균은 잘 자라게 하는 유산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동현 경희대 약학과 교수는 “장이 나빠지면 암모니아가 우리 몸에 많이 흡수되는데, 유산균은 암모니아가 생산되지 않도록 제압해서 우리 몸에 흡수되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며 “또 유산균은 장의 기능을 좋게 해 변비와 설사도 개선한다”고 말했다. 유익한 균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능성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유 제품들도 앞다퉈 출시되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가 약 1000억 개 들어 있는 유산균 발효유인 ‘7even(세븐)’을 출시했다. 7가지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다. 유해한 독소가 많이 증가돼 있는 장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돕는다. 이 제품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에서 10년간 개발해 완성했다. 에이스와 야쿠르트400 이후 12년 만에 출시한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7even을 차세대 발효유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샘물 동아일보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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