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발명왕 16명, 5박7일 美 과학여행

2012.10.26 00:00

“행성이 가스로만 이뤄져 있다면 비행물체가 행성을 뚫고 갈 수 있나요?” 2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엑스플러레이션센터. 연구직원인 마이클 웰시 씨가 행성의 실제 모습을 재현한 대형 화면 앞에 서자 경기 화정고 2학년 정승윤 군의 호기심이 발동했다. 정 군의 질문을 받은 웰시 씨는 친절하게 설명을 이어 갔다. 나사의 에임스 엑스플러레이션센터는 실제 우주선과 비슷한 모형을 비롯해 우주 탐험에 관련된 각종 물품들이 전시돼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연구센터 직원이 강연자로 나서는 것 또한 다른 전시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정 군은 “교과서에서 배웠던 행성을 생생한 그림으로 다시 보니 이해가 더 잘되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올해 열린 제3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인 학생 16명은 교과서가 아닌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볼 수 있는 생생한 과학 체험을 했다. 20일 방문한 샌프란시스코 과학전시관에서는 과학 전시물 650여 가지의 원리를 실제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17∼23일 5박 7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돌며 그리피스천문대, 나사 에임스 엑스플러레이션센터, 유니버설스튜디오, 인텔뮤지엄 등을 견학했다. 또한 스탠퍼드대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미래 과학도의 꿈을 키웠다. 동아일보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해외연수에는 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 지도교사를 비롯해 과학교육원 연구사 등 25명이 참가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미래의 과학도를 키우는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34년간 후원해 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염희진 동아일보 기자 salthj@donga.com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이 기사 어떠셨어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