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혈액 117명에 수혈

2012.10.16 00:00
B형 간염 보균자의 혈액이 검사 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해 일부 환자에게 수혈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추가 수혈 사례가 더 나올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적십자사가 15일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9월 핵산증폭검사(NAT) 방식으로 헌혈자 75만여 명의 B형 간염 검사를 했더니 59명이 수혈하기 곤란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혈액은 효소면역검사(EIA)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돼 출고된 뒤 117명에게 수혈됐다. 질병관리본부가 117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2명은 B형 감염에 걸리지 않았다. 나머지 115명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올 6월부터 NAT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EIA 방식보다 감염 여부를 일찍 알아내는 장점이 있다. EIA의 경우 B형 간염에 감염되고 59일이 지난 후부터 확인이 된다. 반면 NAT는 25일 정도가 지나면 감염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C형 감염도 EIA는 82일이 지나야 병을 발견하지만 NAT는 23일로 줄어든다. 이유종 동아일보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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