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7번염색체’ 비밀 풀었다…'암치료법 개발 획기적 계기'

2003.07.11 09:45
인간의 제7번 염색체가 해독돼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미국과 독일의 연구팀은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10일자)에 게재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인간의 제7번 염색체를 해독했다고 CNN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 염색체는 지금까지 해독된 6번째 염색체이자 가장 규모가 큰 염색체로 약 1150개의 유전자와 1억5300만개의 DNA 염기를 포함하고 있다. 제7번 염색체에는 손과 얼굴의 발육을 관장하는 유전자와 림프종, 백혈병 등 특정 암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들어 있다. 해독작업에 참여한 워싱턴대 게놈염기서열연구소의 리처드 윌슨 박사는 “이 염색체의 해독으로 인간의 면역반응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게 되고 나아가 특정 암질환의 치료법을 새로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다른 인간 염색체에 대한 정보 공개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해독된 제7번 염색체 염기서열은 인터넷에 올려져 관련 질환을 연구하는 모든 학자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제7번 염색체 이전에는 14번, 20번, 21번, 22번, Y염색체의 전체 유전정보가 차례로 공개됐었다. ▼7번 염색체▼ 얼굴 기형, 청각장애, 림프종, 낭포성섬유종 등의 질환과 관련된 유전정보가 들어 있는 염색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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