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커지는 태풍 ‘산바’… 16일부터 폭우-강풍

2012.09.14 00:00
[동아일보] 17일 남해안 상륙할 듯

초강력 규모로 발달한 제16호 태풍 ‘산바(마카오의 지역 이름)’가 17일경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13일 오후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940km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0m, 반경 520km의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급속히 발달했다. 산바의 강도는 15일 오후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 반경 540km로 정점에 오른 뒤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산바는 17일 오후 제주 부근까지 진출한 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우리나라를 관통할 확률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때 태풍 강도가 다소 약해지기는 하겠지만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1m로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말 우리나라를 지나간 15호 태풍 ‘볼라벤(라오스의 고원 이름)’이 비슷한 지점을 지날 때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였다.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16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제주 등 남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추석 전 가을걷이를 앞둔 농촌에 피해가 우려된다. 이성호 동아일보 기자 starsky@donga.com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이 기사 어떠셨어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