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보다 무서운 oo, 헉…

2012.09.05 00:00
최근 부평미군기지 주변에서 전국 평균을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되면서 이로 인한 토양 오염과 주민 건강이 시급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다이옥신은 독극물의 대명사인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1만 배 이상 강해 인간이 만든 물질 중 가장 위험한 물질로 꼽힌다. 이런 다이옥신을 분해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윤석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팀은 ‘사염화 다이옥신’을 완전히 분해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염화 다이옥신은 다이옥신 중에서도 독성이 가장 세다. 지금까지는 미생물이나 나노 촉매를 이용해 다이옥신을 분해했다. 하지만 이들 중 한 가지 방법만 써서는 다이옥신이 완전히 분해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두 방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고안했다. 철-파라듐 촉매를 이용해 다이옥신 속 염소를 미리 제거하고 토양에서 추출한 다이옥신 분해균을 넣어 다이옥신을 100% 분해시킨 것이다. 이 분해법은 기존 미생물 분해법과 비교해 다이옥신의 농도가 2배 이상 높아져도 완전히 분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5시간이나 단축시켰다. 장 교수는 “다이옥신을 상온에서 완벽하게 분해한 첫 번째 기술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다이옥신에 오염된 토양이나 지하수의 정화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환경과학 권위지인 지난달 18일 ‘종합환경과학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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