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중독’신조어…블로그 스트리킹 구글 스토킹 등

2006.12.21 09:02
인터넷이 새로운 형태의 중독 증세를 만들고 있다. 웹을 떠돌아다니면서 모르는 사람의 사진을 엿보는 행위, 회원으로 가입한 사이트에서 자신의 평판을 반복해서 확인하는 행위, 온라인상에서 첫사랑의 행적을 추적하는 행위까지 예전에 없던 중독증이 기승을 부린다. 이런 새로운 중독을 설명하는 용어도 여럿 생겨났다. AFP통신은 영국 과학 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23일자에 게재할 예정인 ‘인터넷 중독 신조어’를 19일 미리 소개했다. ‘에고 서핑(ego-surfing)’은 자신의 평판을 인터넷에서 반복해서 확인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블로그 스트리킹(blog streaking)’은 벌거벗고 대중 앞을 달리는 ‘스트리킹’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 말. 자신의 정보나 비밀을 온라인에서 까발리는 행위를 말한다. ‘크랙베리(crackberry)’는 중독성이 강한 코카인을 가리키는 ‘크랙’과 무선인터넷 단말기 상표인 ‘블랙베리’를 합성한 말. 블랙베리는 전화, e메일,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단말기다. ‘할머니의 장례식에서까지도 이 단말기로 계속 정보를 확인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는 뜻에서 이런 말이 만들어졌다. ‘구글 스토킹(google-stalking)’이란 온라인상에서 옛 친구나 동료, 첫사랑의 현재 모습을 엿보는 행위, ‘사이버콘드리아(cyberchondria)’는 인터넷상의 부정확한 의학 정보를 믿고 내리는 자가 진단, ‘포토러킹(photolurking)’은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만든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뒤적거리는 것을 가리킨다. 이 밖에 이 잡지는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위키피디홀리즘(wiki-pediholism)’, 부드러운 음악만 골라 듣는 ‘치즈포딩(cheesepodding)’을 인터넷 중독 증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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