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2년만에 최대 금환일식” 日열도 들썩

2012.05.21 00:00
[동아일보]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져 일부학교 휴교-항공 상품도

희대의 천체 쇼 ‘금환일식(金環日蝕)’을 맞아 일본도 한껏 들뜬 분위기다. 일본에서는 규슈(九州)지역 남동부의 가고시마(鹿兒島)에서 후쿠시마(福島) 동남부 지역에 걸쳐 금환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일본에서 이처럼 광범위하게 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것은 932년 만이다.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시점이 21일 오전 7시 30분 전후이기 때문에 일본의 일부 초중고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하거나 아예 휴교를 했다. 광학기기회사 ‘빅센’은 이번 일식에 맞춰 150만 개의 안경을 제조했지만 일주일 전에 모두 팔려 급하게 50만 개를 추가 제작했다. 이날 아침 구름이 낀다는 일본 기상대의 예보가 나오자 일본항공(JAL)은 아예 날씨에 상관없이 구름 위에서 금환일식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급히 마련했다.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태평양 연안을 한바퀴 돌고 오는 일식투어 상품 가격은 최고 7만6000엔(약 106만 원)에 이른다. 도쿄=김창원 동아일보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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