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대사공학’ 연구전략 나왔다

2012.05.18 00:00

국내 학자가 창시한 과학기술 분야인 ‘시스템대사공학’의 연구전략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됐다. KAIST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이 시스템대사공학을 연구하려는 과학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연구전략을 정리해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18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학계에서는 이처럼 연구동향 등을 분석하고 정리해 발표하는 이 같은 논문을 ‘리뷰 논문’이라고 부른다. 시스템대사공학은 미생물이나 해조류 등이 먹이를 먹고, 분비물을 내놓는 생명현상을 이용해 새로운 화학물질을 만드는 학문 분야로 주로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개발에 사용한다. 이 교수는 지난해 11월 시스템대사공학을 처음 창안해 학계에 소개했다. 이후 연구팀은 다른 연구자들이 시스템대사공학을 쉽게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전략을 개발해 왔다. 미생물 등을 이용해 새로운 물질을 얻으려는 노력은 과거부터 있었지만 효율이 낮았다. 생명현상을 조작하는 ‘대사공학’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야 많은 물질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우선 생명체가 만들 수 있는 바이오물질의 종류를 구분했다. 그리고 이 물질들이 이미 학계에 보고된 것인지, 새로운 것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발견된 물질의 성격에 따라 어떤 대사공학이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캐서린 굿맨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편집자는 “이번 논문은 시스템대사공학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전략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전 세계 대사공학 연구자들이 참고할 만한 중요한 충고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도 “이번에 제시된 전략들을 바이오연료 및 화학물질 생산에 적극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이 기사 어떠셨어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