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초신성’과 우주팽창

2012.01.11 00:00
“우주는 그냥 팽창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빨리 팽창한다.” 2011년 노벨 물리학상은 이 사실을 발견한 세 명의 천문학자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초신성’(supernova)을 관측해 기존의 우주팽창에 대한 개념을 뒤집었다. 초신성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나는데 은하만큼 밝은 슈퍼스타다. 초신성은 별의 죽음 단계에서 볼 수 있고 이를 연구하면 별과 은하의 탄생, 우주형성 과정 등을 알 수 있다. 작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솔 퍼머터 박사팀과 브라이언 슈밋-에덤 리스 박사팀은 초신성의 밝기를 관측해 ‘우주의 팽창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과거에는 우주의 팽창속도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구결과 그 반대였다. 우주를 팽창하게 만드는 암흑에너지(dark energy)는 우주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추정된다. 하지만 그 정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주가 팽창 속도가 빨라진다면 먼 우주는 더 빨리 사라져버리게 된다. 이 발견은 1925년 미국 윌슨산 천문대에서 찾은 외부은하의 존재, 1929년 우주팽창 발견과 견줄 정도로 놀라운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임명신 교수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정독도서관(종로구 북촌길)에서는 ‘점점 더 빨리 커지는 우주 : 2011년 노벨물리학상을 통해 본 우주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임 교수는 고대인과 중세인이 품었던 우주에 대한 의문과 현대 우주론의 발달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주 팽창의 의미와 현재 연구 상황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이에 앞서 강덕초등학교 장은진 교사가 ‘금성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도입강연을 진행한다. 한국연구재단은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5대 도시에서 연다. ‘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iencetouch.net)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sciencetouch)를 폴로(follow)하면 매주 최신 강연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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