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과학영재학교 3곳 추가로 생긴다”

2011.12.14 00:00
과학영재학교 3곳이 내년에 추가로 지정된다. 이 중 한 곳은 융합형 인재를 기른다는 취지로 예술교육과 연계하는 ‘과학예술영재학교’로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내년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고교 과정 영재교육기관인 과학영재학교는 현재 전국에 4곳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과학고가 2003년 한국과학영재학교라는 이름으로 첫 전환된 이후 2008년 4월 서울과학고, 같은 해 12월에는 경기과학고와 대구과학고가 심사를 거쳐 차례로 영재학교로 지정됐다. 따라서 내년에 3곳을 추가로 지정하면 영재학교는 모두 7곳으로 늘어난다. 교과부 과기인재양성과 관계자는 “영재교육의 지역편중을 해소하고 수혜자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영재학교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하게 된다”며 “선정된 과학고는 2013년 이후 영재학교로 전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도(道)마다 1곳씩 있는 과학고와 경산 광주 대전 울산 인천 창원에 위치한 과학고가 내년 영재학교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과학영재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을 따르는 과학고와 달리 ‘영재교육진흥법’의 적용을 받는다.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고 박사급 전문가를 교사로 영입할 수 있다. 무학년제를 도입하는 등 일반고와 달리 교과과정 운영에 자율성이 보장된다. 이런 장점들로 영재학교가 들어서면 전국의 수재들이 몰려들게 되고 지역의 교육수준과 대외이미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영재학교 유치를 숙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세 차례 과학영재학교 공모 선정이 있을 때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발벗고 나서고 해당 지역언론들까지 들썩이며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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