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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기류 탄 장마… 중부 213mm 물폭탄

2011년 07월 04일 00:00
[동아일보] 장마전선에 유입된 제트기류로 3일 한반도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2명이 실종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3일 “경기, 충북, 강원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4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경기 광주시에는 이날 하루 가장 많은 213mm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오후 11시 기준으로 서울 115mm, 수원 190mm, 양평 198mm, 원주 204.5mm였다. 서울, 안양, 수원, 인천, 성남, 안산, 원주 등에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날 폭우로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오후 5시경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의 한 도로변 하천에서 경기 안산시 8급 기능직인 이모 씨(44)가 귀가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오후 2시 40분경에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남리 조천천에서 강모 양(13)이 징검다리를 건너던 중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기 안산시 건건동과 수원시 염화동에서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면 오산천 제방도 무너졌다. 또 강원 양양공항의 항공편 일부가 결항되고 5개 항로에서 선박 운항이 중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장맛비는 평년의 장마 기간에 내리는 비보다 일평균 50mm가량 많은 양이다. 3일 서울 1시간 강수량(43.0mm)은 최근 30년간 7월 상순 1시간 최다 강수량 중 4위에 해당됐다. 계속되는 폭우의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현재 한반도 상공에 있는 장마전선 사이로 ‘제트기류’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마전선은 따듯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만나는 경계면에 형성된다. 최근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장마전선이 한반도 위에 형성된 데다 1.5km 상공에 부는 강한 바람인 ‘제트기류’가 장마전선 사이로 유입돼 강수량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제트기류는 지구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불기 때문에 적도 부근의 습하고 무더운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다량의 수증기가 담긴 공기가 제트기류를 타고 한반도 상공으로 와 상층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 비로 내린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4∼9일)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이남 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린 후 이날 오후에 갤 것”이라며 “장마는 5일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일 전국에 확대된 후 8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종 동아일보 기자 zozo@donga.com 김범석 동아일보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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