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극곰 커플 서울동물원 ‘이민’

201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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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북극곰 한 쌍이 한국에 온다. 서울시는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로부터 암수 한 쌍을 기증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 소뱌닌 세르게이 모스크바 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증의사를 밝혔다고 시는 설명했다. 국내 동물원에는 에버랜드와 어린이대공원, 대전동물원 등에 모두 5마리의 북극곰이 있으나 고령이라 대를 잇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과천 서울동물원은 1983년 들여온 북극곰 ‘민국’이가 2008년 7월 세상을 떠난 이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지만 북극곰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각국이 국외 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현재 서울동물원에서는 3년생 북극곰 ‘삼손’(사진)을 임시로 전시하고 있지만 최종 수입 조건이 합의되지 않아 다음 달이면 다른 나라로 떠나야 할 처지이다. 서울동물원 측은 모스크바 시와 공식 협의를 거쳐 늦어도 올해 안에 북극곰 암수 한 쌍을 들여와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영 동아일보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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