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중독 예방 금연백신 첫 개발

2001.09.12 14:57
니코틴이 뇌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해 중독을 예방함으로써 담배를 끊거나 줄이게 할 수 있는 ‘금연 백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영국의 백신개발회사 크세노바가 개발한 ‘타-닉(TA-NIC)’이란 이름의 이 백신은 현재 벨기에에서 6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임상실험은 아직 초기 단계로 인체에 안전한 백신 투여량을 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 백신은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혈관을 통해 뇌로 침투하는 니코틴 분자를 차단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낸다. 백신이 니코틴 분자를 확대시켜 뇌로 침투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 니코틴 중독 현상은 니코틴이 뇌에 침투해 발생한다. 크세노바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옥스레이드는 “임상실험이 성공하면 앞으로 5년 내에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구촌의 흡연 인구는 대략 10억명. 매년 폐암이나 심장질환 등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40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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