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갤럭시탭 전파인증 받아

2010.12.22 00:00
[동아일보] 삼성전자의 인기 태블릿컴퓨터 ‘갤럭시탭’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4세대(4G) 무선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 통신 모듈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3세대(3G) 이동통신 모듈 대신 와이브로 모듈을 사용한 갤럭시탭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전파인증은 통신기능을 이용하는 전자제품에 대한 정부 인증으로 판매를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행정 절차다. 이 때문에 내년 1월이면 이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와이브로 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KT가 이 제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갤럭시탭 판매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KT 측은 “와이브로 갤럭시탭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이미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에그’라는 와이브로 통신장비에 연결된 갤럭시탭을 각국 정상과 수행원에게 나눠줘 체험하도록 한 바 있다. 와이브로 갤럭시탭은 그동안 3G 통신망에 엄청난 부담을 줬던 데이터통화 문제를 상대적으로 덜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브로 통신망이 3G망보다 최대 20배가량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사들은 올해 스마트폰이 700만 대 가까이 보급되면서 여기서 생기는 데이터통화가 크게 늘어나 통신망을 증설하는 등 몸살을 겪었다.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컴퓨터는 이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와이브로가 이런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상훈 동아일보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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