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노기술, 미국 추월 눈앞

2010.12.12 00:00
2020년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나노기술(NT)도 중국이 미국의 턱 밑까지 좇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맨체스터대 필립 샤피라 교수와 미국 플로리다국제대 주 왕 교수 연구진은 “정부 연구소나 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발표된 논문 수는 중국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중국이 1만4500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미국이 1만3800건, 독일과 일본에서 각각 3800건이 발표됐다. 한국은 3500건을 발표한 유럽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연구진은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발표된 NT 논문 9만1500건 중 정부 등에서 지원받은 6만1300건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전체 논문은 미국이 23%로 가장 많이 발표했고 중국이 22%, 독일과 일본이 8%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중국의 연구개발(R&D) 비용은 미국보다 낮지만 인권비가 저렴하고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해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를 가장 많이 지원한 기관으로는 중국자연과학재단이 꼽혔다. 이 기관은 1만200건의 논문을 지원했다. 미국과학재단, 중국 과학기술부, 유럽 연구개발프로그램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기관 가운데 미국이 4곳, 중국이 3곳, 유럽 일본 독일이 각 1곳의 이름을 올렸다. 연구진은 2001년 4억6400달러였던 미국 정부의 연구지원금이 올해 18억 달러로 크게 증가한 사례를 들며 “지난 10년간 NT 연구가 급속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 나은 국제협력을 위해서는 국내 과학자가 해외와 활발히 교류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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