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징후 있었다”

2010.11.21 00:00
이번 주 ‘네이처’는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외퀼’ 화산의 대폭발이 서로 다른 성분의 마그마가 섞이며 일어났다는 연구결과를 표지 논문으로 소개했다.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미국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은 에이야프얄라외퀼 화산의 폭발이 “현무암이 녹아서 만들어진 마그마와 이산화규소 성분이 풍부한 마그마가 섞이며 급격히 팽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화산은 1823년 처음 폭발한 뒤 올해 3월 21일과 4월 14일 잇따라 폭발했다. 이로 인해 한때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 대부분이 마비가 됐다. 연구진은 첫 폭발이 있기 11주 전부터 위성항법장치(GPS) 등으로 화산을 관찰했다. 그 결과 폭발하기 두 달 전인 1월부터 화산 주변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났고 화산 분화구가 15㎝ 가량 솟아오른 것을 파악했다. 연구진은 “화산 아래의 마그마가 화산 분화구를 통해 팽창하고 있었다는 뜻”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화산의 폭발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의 ‘워싱턴기념탑’을 표지에 실으며 내년 2월 17일부터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총회를 소개했다. 내년으로 177회째를 맞는 이번 총회는 ‘과학의 경계를 없애다(Science Without Borders)’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총회에서는 차세대 뇌인지컴퓨터인터페이스(BCI), 태양폭풍, 미래 화학 물질 등 여러 학문 분야가 융합된 최신 과학 이슈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식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회 의장인 앨리스 황 미국과학진흥협회장은 “과학자와 공학자뿐만 아니라 교육자, 정책 입안자, 대중 등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웨인 클로 조지아공대 총장, 레지나 듀간 미국국방부고등연구계획국장을 비롯한 11명의 유명인사 강연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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