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삼성물산, 세계최대 칠레 리튬광구 진출

2010.11.16 00:00
광물자원공사와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리튬광구인 칠레 아타카마 염호(鹽湖) 리튬광구 개발사업에 진출한다. 리튬은 휴대전화, 노트북,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로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1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에라수리스 그룹과 아타카마 리튬광구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은 삼성물산이 18%, 광물공사가 12%로 총 인수비용은 1억9000만 달러(약 2153억 원)다. 매장량이 300만 t에 달하는 아타카마 염호는 현재 세계 리튬 소비량의 약 45%를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지역이다. 공사 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13년부터 리튬 2만 t을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이 리튬의 판매권은 전량 한국 컨소시엄이 갖는다”며 “향후 시설을 확충해 연간 4만 t까지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리튬 2만 t은 지난해 국내 리튬 수요량의 4배에 달하는 양이다. 광물공사-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리튬 양산을 위해 12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011년에는 정제 시설, 2013년에는 생산 공장 건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광물공사는 아타카마 리튬광구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우유니 호수, 아르헨티나 옴브레무에르토 호수 등 ‘리튬 트라이앵글’ 선점을 위한 움직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상준 동아일보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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