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의 3D 홀로그램, 현실화 되나?

2010.11.07 00:00
이번 주 ‘네이처’는 3차원 홀로그램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연구를 표지논문으로 게재했다.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3차원 영상으로 동시에 보여주는 기술은 1977년 영화 스타워즈에 소개된 이래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촬영된 영상을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주는 컴퓨터 기술이 부족해 상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진은 홀로그램 영상을 2초마다 갱신하는 홀로그램 장치를 개발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이번에 발표된 기술에는 총 16대의 카메라가 쓰였다. 각각의 카메라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홀로그램 장치가 3차원 영상으로 변환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또한 홀로그램 영상을 볼 때 3D 안경과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 것도 하나의 성과다. 연구진은 “현재는 2초마다 홀로그램 입체 영상이 바뀌지만 30초~1초 간격으로 영상이 갱신되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먼 곳에 있는 환자를 진료하거나 지도를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사이언스’는 쥐의 뇌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사진을 표지에 실으며 뇌 세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신경아교세포’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신경아교세포는 신경세포 사이에 그물처럼 퍼져 있다. 신경세포가 움직이지 않도록 지지하며 신경세포로 전달되는 전기신호가 누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전에는 신경아교세포가 전기신호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1997년 신경세포의 신경전달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호주 멜버른대 연구팀은 신경아교세포의 일종인 ‘희소돌기아교세포’가 어떻게 분화해 신경세포들 사이에 자리를 잡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희소돌기아교세포의 DNA가 RNA로 전사된 뒤 외부 신호에 의해 복제되는 과정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신경아교세포 중 하나인 ‘미세아교세포’를 연구했다. 미세아교세포는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독성 단백질 같은 물질을 흡수해 제거하는 등 뇌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미세아교세포를 뇌기능 장애 치료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 미국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신경아교세포의 또 다른 형태인 ‘성상세포’가 어떻게 형성되고 분화하며 발달하는지 기존의 연구 결과를 정리해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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