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美MIT 출판사 단행본 낸 진달용 KAIST교수

2010.11.05 00:00
[동아일보] “PC방은 한국게임산업 발전의 숨은 주역” 이미지 확대하기

“한국 게임시장은 2007∼2009년 무려 56% 이상 성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잘 발달된 초고속인터넷과 PC방의 발전에서 비롯된 결과다.”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의 진달용 교수(사진)가 이런 내용을 담은 영문 단행본 ‘온라인 게임 제국 코리아’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판사에서 최근 펴냈다고 KAIST가 4일 밝혔다. PC방에 대한 새로운 평가도 흥미로울 뿐 아니라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의 발전과 이로 인한 경제적 영향, 청소년 문화 등 학술적 이야기들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엮어냈다. 진 교수는 “초등학생 장래 희망 직업 2위(1위는 소방관)로 떠오른 프로게임 선수들에 대한 팬클럽 회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들의 참여문화에 대한 담론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이 저서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를 인용해 밝힌 내용을 보면 게임산업은 경제효과도 막대하다. 2008년 국내 게임산업의 수출규모는 10억900만 달러로 같은 해 영화 수출규모의 52배, 드라마 등 방송 분야 수출규모의 6배였다. MIT출판사는 뉴미디어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저서만을 엄선해 출판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국내 대학 교수가 MIT출판사에서 뉴미디어 단행본을 출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MIT출판사는 지난달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 전시회에도 이 책을 출품했다. 호주 대학에서 게임과 뉴미디어를 연구하는 딘 찬 교수는 서평에서 “한국의 온라인게임에 관한 기념비적인 저술이며 전 세계 게임연구자들에게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받은 진 교수는 “미국 햄프턴출판사를 통해 한국 미디어산업을 ‘세계화’ 관점에서 조망한 책도 올해 안에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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