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는 구급차보다 □□가 빠르다

2010.09.05 00:00
“삐~뽀 삐~뽀” 긴급환자가 발생했는지 사이렌 소리가 다급하게 들린다. 사이렌 소리는 언제나 우리를 긴장시킨다. 사람이 긴박감을 느끼도록 소리의 높낮이와 파상의 길이를 조절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사이렌은 크게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긴급자동차용과 민방위훈련이나 바닷가 및 계곡 등에 설치해 위험을 알리는 경보사이렌으로 나눌 수 있다. ● 긴급자동차 사이렌의 비밀 소방차는 레 음부터 높은 솔 음에 달하는 300~750Hz(헤르츠)의 소리를 천천히 반복하며 낸다. 3초 동안 사이렌 음이 점점 높아지다가 3초 동안 다시 내려가는 식이다. 구급차는 높은 레와 높은 파 음 사이의 610~690Hz의 소리를 1초에 1번 정도 반복한다. 경찰차는 소리의 변화가 더욱 빠르다. 300~750Hz의 소리를 1초에만 대여섯 번씩 반복해 위용위용 거린다. Hz(헤르츠)는 음파와 같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진동 현상이 1초 동안 일어난 횟수를 말한다. 긴급자동차의 사이렌은 소리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같은 장치를 쓴다. 전자장치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원하는 버튼을 누르면 다른 소리를 낼 수 있다. 소방차의 경우 위급할 때 더 빠른 소리를 내기도 한다. ● 소리로 위험을 알다 “에에~~~엥” 하늘을 울리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으레 민방위 훈련인 줄 안다. 하지만 경보사이렌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기본적으로 경보사이렌은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정한 300~1000Hz의 소리에 높낮이와 길이를 다양하게 조합해 만든다. 민방위 훈련을 시작할 때 울리는 사이렌은 적의 공격이 임박하거나 공격이 벌이지고 있을 때 울리는 공습경보음이다. 라 음보다 낮은 430Hz의 음에서 시작해, 높은 레 음보다 높은 600Hz까지 올라간다. 5초 동안 사이렌의 음이 점점 높아지다가 3초 동안 점점 내려간다. 이렇게 총 3분 동안 23번을 반복하며 울린다. 두 번째는 적의 공격이 예상되거나 공습경보에 따른 위험 단계를 낮출 때 쓰는 경계경보음이 울린다. 높은 도 음과 비슷한 520Hz의 음을 1분간 같은 높이로 울린다. 공습경보음이 울린 뒤 경계경보음이 울리기 전까지 도로 위의 차량은 통제되고 사람들 역시 지하대피소로 피해야 한다. 민방위 훈련과 관계없이 호우나 태풍, 지진 등의 재난이 닥쳐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는 재난위험 경보사이렌을 울린다. 시 음보다 낮은 480Hz의 음에서 시작해, 높은 파 음에 해당하는 700Hz까지 올라간다. 2초 동안 올라가다 2초 내려가는 방식으로 3분 동안 45회를 반복해 위험을 알린다. 경보사이렌은 위험을 빠르게 알리기 위한 경고신호일 뿐 어떤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방송이나 긴급문자메시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동아 9월호는 사이렌 소리뿐 아니라 여러 가지 소리의 정체를 수학을 이용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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