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 ‘타이탄’ 남반구 호수 깊이 얕아졌다

2010.08.01 00:00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있는 호수의 깊이가 얕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공대의 오데드 아론슨 교수팀은 토성탐사선인 카시니호가 촬영한 레이더 영상을 연구했다. 그 결과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남반구에 있는 ‘온타리오 라쿠스’ 호수의 수면이 지난 4년간 매년 약 1m씩 낮아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연구 결과는 행성천문학 학술지인 ‘이카루스’에 논문으로 제출됐다.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짙은 대기가 있는 위성으로 생명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연구팀은 2005년 6월부터 2009년 7월까지 4년 동안 카시니호가 촬영한 온타리오 라쿠스의 레이더 영상을 분석했다. 레이더의 전파는 몇 미터 정도 액체는 쉽게 통과한다. 아론슨 교수는 이 같은 원리를 이용했다. 그는 “얕은 곳의 경우 전파가 바닥에 반사돼 밑 부분을 볼 수 있고, 깊은 곳은 모두 흡수돼 검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시니호의 레이더로 호수 경계 부분의 수심을 측정한 결과 호수의 남쪽은 바닥의 경사가 완만하고, 북쪽은 매우 급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아직 타이탄의 북반구에 있는 다른 호수에서는 수면의 변화가 관측되지 않았다. 아론슨 교수는 “언젠가는 같은 현상이 관측될 것”이라며, “계절에 따른 변화와 장기간의 기후 변화를 구분하기 위해 레이더 영상을 계속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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