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피해 아이들 충치확률 2배나 높아

2003.03.24 13:58
부모나 친지들에 의해 정기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유치에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학회회지(JAMA)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진이 1988∼1994년 4세에서 11세 어린이 3500여명을 대상으로 치아건강과 간접흡연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충치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니코틴은 충치균의 증가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결과가 이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밝힌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흡연이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인체가 충치균과 싸울 힘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진은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지만 흡연에 의한 입마름증도 충치를 일으키는 한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입안에서 균을 죽이는 면역성분이 들어있는 침이 줄면 그만큼 충치균이 잘 자라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충치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해마다 45억달러에 이르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앤드루 얼라인 박사는 “충치는 보건의료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에 속하며 특히 어린 학생이나 경제적으로 가난한 아이일수록 충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라인 박사는 “간접흡연이라도 충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되도록 아이들을 흡연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ttp://www.nytimes.com/2003/03/18/health/children/18D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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