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한식 어우러진 코스 요리 내달 첫선

0000.00.00 00:00
[동아일보]

막걸리와 한식을 접목한 ‘막걸리 코스 요리’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국순당은 다음 달 3일부터 이 코스 요리를 직영 전통주점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세주 마을’에서 시판한다고 28일 밝혔다. ‘막걸리 주안상 세트’란 이름의 이 코스 요리는 약 1시간 반 동안 7가지 코스 음식이 이 회사 막걸리 제품 5가지와 함께 차례로 제공된다. 가격은 1인당 3만5000원. 서양의 와인 코스 요리처럼 이 코스 요리를 통해 막걸리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 국순당 측의 생각이다. 코스 순서는 △애피타이저인 연자죽과 수삼 물김치 △‘맑은 백세막걸리’와 탕평채 △‘생막걸리’와 우리 나물 3종(취나물, 참나물, 무나물), 모둠전(고기완자, 동태전, 녹두전), 홍어무침 △29일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 쌀 막걸리’와 모둠 순대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만찬 공식 건배주였던 고급 인삼 막걸리 ‘미몽’과 새우명란완자 조치, 새송이 떡갈비 △고려시대 고급 탁주를 복원한 ‘이화주’와 건시단자, 호두튀김 △후식인 유자과일화채 등이다. 국순당은 막걸리와 한식의 ‘궁합’을 시도하면서 막걸리의 진한 정도를 7단계로 분류해 막걸리맛이 가벼울수록 산뜻한 맛의 음식을 배치했다. 진한 정도 ‘1’로 가벼운 맛의 맑은 백세막걸리(알코올도수 6도)는 새콤달콤한 양념의 탕평채와 함께 낸다. 반면 알코올도수 7도이면서 진한 정도가 ‘4’인 미몽은 육즙이 흐르는 새송이 떡갈비와 조화시켰다. 막걸리잔도 코스마다 차별화했다. 맑은 백세막걸리는 기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좁고 기다란 샴페인잔, 생막걸리는 유리잔, 부드러운 쌀막걸리는 한국 도기 대접 등에 담는다. 김선미 동아일보 기자 kimsunmi@donga.com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이 기사 어떠셨어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