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쥐, 꽃매미, 중국붕어, 가시상치, 나래가막사리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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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쥐, 꽃매미, 중국붕어, 가시상치, 나래가막사리의 공통점은? 바로 해당 지역의 토종 생물에게 해를 끼치는 종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실시한 집쥐 등 외래종 5종의 조사 연구 결과 이 외래종들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집주는 제주도 추자면 사수도 등의 무인도에 정착해 바다 철새인 슴새 등의 알과 새끼를 잡아먹는 등 증식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쥐는 또 겨울철에 나무열매를 먹고 지내면서 슴개 번식기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원 측은 “집쥐는 생태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무인도에서 제거해야 하며 앞으로 유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원산지인 꽃매미는 치악산, 계룡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에 정착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곤충은 충남 연기군 금강변의 버드나무숲의 잎을 마르게 하는 등 4헥타아르(hr)에 걸쳐 가량 피해를 입혔다. 또 인근 주민 및 등산객 등에게 혐오감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붕어는 경기도 일대 낚시터 등에 방류되면서 토종붕어와 교잡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 연구원 측은 토종붕어와 교잡으로 이제는 형태 구분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류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변과 방조제, 항구, 하천, 공한지 등에 서식하는 가시상치는 유럽이 원산지로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가 원산지인 나래가막사리는 치악산 등에서 발견됐다. 이 식물은 토착 식물의 서식에 방해를 하고 있으며 특히 야생화로 인식돼 제거되지 않았었다. 과학원은 외래종의 효과적인 통제를 위해서 ‘생태계 위해성 및 관리등급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확산과 피해가 큰 외래종 위주로 생태계교란종을 지정할 경우 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위해성이 높은 미유입종이나 정착초기종의 경우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youtae@donga.com ● 나래가막사리 Verbesina alternifolia 북미원산으로 1980년대 초 국내발견. 다년생 초본으로 120~250㎝크기다. 줄기에 날개가 있다. 8~9월에 황색꽃이 핀다. ● 가시상치 Lactuca scariola L. 유럽원산, 1979년 전후 국내발견. 일이년생 초본으로 크기는 20~80㎝이다. 가장자리에 작은 가시가 있고 뒷면 주맥 위에 가시가 줄지어 있다. 7~9월에 황색꽃이 핀다. 식물체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온다는 점은 국화과에 속하는 몇 가지 식물과 유사하나, 잎 뒷면 중앙맥에 가시가 있고, 잎 가장자리 톱니도 가시 모양을 가진 것으로, 다른 식물과 구별된다. ● 중국붕어 Carassius auratus 중국붕어와 토종붕어는 같은 종으로 몸길이는 대개 15~20cm로 100-300g짜리가 많다. 저수지, 호수, 방죽과 수로에 주로 살며 수초가 발달된 곳을 산란장으로 선호한다. 하천에서는 유속이 느린 수역에 주로 산다. ●집쥐 Rattus norvegicus 북유럽원산, 국내토착, 무인도 등에 수시 유입. 집쥐는 연 3∼5회 출산이 가능한데, 임신기간은 약 24일이고 한배에 4∼1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대개 한 해에 4-6마리를 낳는데 20마리 이상 낳는 경우도 있다. 새끼는 생후 약 80일이면 성숙한다. 만 한 살이 되기까지는 5∼6회 새끼를 낳고 두 살 때에는 3∼4회, 세 살이 되면 노쇠한다. 수명은 4년 정도이다. ●꽃매미 Lycorma delicatula 중국원산, 2004년 국내발견. 꽃매미는 몸길이가 1.5-2.2 ㎝m, 날개를 편 길이가 4~6㎝이다. 겉날개는 연한 황갈색인데 상부에는 검정색 반점이 날개마다 20개 정도 찍혀 있고 하부에는 작은 검은 점이 가득 찍혀있다. 주홍날개꽃매미로 알려져 있으나 학계에서는 꽃매미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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