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김상건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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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은 2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김상건(50) 서울대 약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대사성(비알콜성) 지방간의 새로운 조절신호를 발견하고, 새로운 치료 후보 물질들을 실험해 만성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사성 지방간은 선진국에서 흔히 발생되는 간질환으로,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간 조직에 중성지방이 축척되어 정상적인 간 기능을 방해하는 상태다. 각종 만성 대사 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간 대사질환이다. 만성화될 경우 간염 또는 간경화로 발전한다. 과체중이나 비만, 당뇨병, 약물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치료제로 인정되는 약물은 없다. 김 교수는 2007년부터 교과부와 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 대사 및 염증질환신약개발연구센터’ 사업지원을 받아 만성 간질환 치료 개발 연구를 계속해 왔다. 엘엑스알-알파(liver X receptor-α)라는 간 조직 지방합성에 필요한 조절신호를 새롭게 발견하고, 올티프라즈(OLT)를 포함한 신규 약물들이 엘엑스알-알파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밖에 지방간과 지방간염의 치료, 항산화 유전자의 발현, 간세포 성장 및 재생 신호체계 역시 규명해 냈다. 또 김 교수는 간 대사질환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작용점과 새로운 화합물도 개발해 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간질환 전문 저널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2009년 6월에 발표됐으며 국내외 특허를 1건씩 출원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국내 제약회사 파마킹에 기술을 이전했다. 연구팀은 대사성 지방간과 지방간염은 치료제가 경우 국내 제약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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