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 관절염 원인은 태반성장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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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임신 중 태아 성장에 도움이 되는 ‘태반성장인자’가 성인에게는 류머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류머티즘 분야의 권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류머티스학회지(Arthritis and Rheumatism) 2월호에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김완욱(사진) 유승아 교수, 성모병원 조철수 교수팀은 태반성장인자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조직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성장인자가 직접 염증반응을 강력히 유도한다는 것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관절이 계속 파괴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김 교수는 “태반성장인자가 류머티스 면역세포에 직접 작용해 종양괴사인자(TNFα)와 인터류킨-6(IL-6) 같은 염증 유도물질의 생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태반성장인자를 차단할 수 있는 신약물질을 개발 중이며 3, 4년 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내 손안의 뉴스 동아 모바일 401 + 네이트, 매직n, ez-i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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