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 ‘애플 쇼크’… 음원복제방지 전격 해제

0000년 00월 00일 00:00
[동아일보] 애플이 디지털 음원의 저작권 보호장치를 단계적으로 풀기로 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대신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필립 실러 총괄부사장은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맥월드 콘퍼런스 & 엑스포 2009’에서 이같이 밝혔다. 실러 부사장은 “소니, 유니버설 등 대형 음반사와 협의를 거쳐 디지털 음원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저작권 관리장치(DRM)’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아이튠스’에서 판매하는 1000만 개의 음원 가운데 800만 개의 저작권 보호장치를 이날 해제했으며, 나머지 200만 개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1∼3월)까지 해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은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저작권 보호장치를 도입해 왔지만, 이 장치가 음원 이용을 일부 제한해 소비자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이를 도입하지 않는 추세다. 온라인 음악 업계는 미국 음원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애플 아이튠스가 저작권 보호장치를 해제함에 따라 디지털 음원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 자리에서 17인치 친환경 맥 노트북과 맥 전용 소프트웨어 등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17인치 맥북 프로’는 기존 0.98인치(약 2.49cm)의 두께와 6.6파운드(약 3kg)의 무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배터리 저장 공간을 60% 이상 늘렸다. 또 이날 첫선을 보인 멀티미디어 응용 소프트웨어 ‘아이라이프 2009’에는 사진 속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얼굴(Faces)’ 기능과 위도와 경도별로 찍은 장소를 구분하는 ‘장소(Places)’ 기능이 추가됐다. 초보들도 쉽게 전문가 수준으로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아이무비’와 프레젠테이션 기능인 ‘키노트(Keynote)’, 워드프로세서 ‘페이지스(Pages)’의 새로운 버전도 이날 판매를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김지현 동아일보 기자 jhk85@donga.com 내 손안의 뉴스 동아 모바일 401 + 네이트, 매직n, ez-i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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