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 국내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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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휴대 가능한 유전자 증폭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아람바이오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이동식 유전자 증폭장치 ‘팜피시알’이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 12일자 신제품 코너에 소개됐다. 지금까지 대학이나 연구소에 사용하는 제품 크기의 20분의 1에 불과한 손바닥 크기이며, 배터리로 작동해 휴대가 가능하다. 유전자 증폭기술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은 유전자 연구뿐 아니라 전염병 검역, 범죄수사, 유전자변형식품 판별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기술이다. 하지만 매번 유전자를 채취해 PCR 장치가 있는 연구소로 가져와야 했다. 앞으로 팜피시알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바로 분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팜피시알은 1시간 30분씩 걸리던 기존의 PCR 작업을 짧게는 15분 이내로 줄일 수 있으며, 극소량의 유전자도 30분이면 분석이 가능할 정도의 양으로 증폭할 수 있다. 특히 1983년 개발된 PCR 기술에 대한 특허가 2005년 만료되면서 팜피시알 기술이 새로운 PCR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람바이오시스템 황현진 사장은 “현재 국내뿐 아니라 유럽 23개국과 중국에서 특허등록을 마쳤고 미국, 일본 등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 제품이 출시되면 10조원에 달하는 세계 PCR 시장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서 PCR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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